허영만의 커피 한잔 할까요? 3권에서
이쁜 비서 여친을 만들었던 그 추출방식 '클레버'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해요
클레버는 대만에서 개발된 도구로 초보자들도 전문가들 못지 않은 맛을 만들어 주는 걸로 유명합니다.
일반적인 핸드드립과 거의 비슷한데 더욱 일관성 있게 맛이 추출되는 깜찍한 놈입니다.
드리퍼를 서버에 올리기 전까지 커피가 추출되지 않고 담고 있는 방식으로,
커피/물 비율과
담고 있는 시간을 조정하여 맛을 냅니다.
먼저 준비물부터 챙겨볼께요
<준비물>
원두
그라인더
드립포트
클레버(드리퍼)
필터
서버
컵
나무스틱
옵션) 저울, 스톱워치
간단하죠? 필터는 칼리타 102필터와 모양이 비슷하여 호환되니 별도로 구매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 필터를 아래와 옆부분 접어서 장착
2. 뜨거운물 이용하여 린싱
*린싱 : 필터의 종이냄새 제거, 필터와 드리퍼 밀착 및 드리퍼/서버 예열
3. 커피원두 그라인딩
분쇄도 : 핸드드립보다 조금 굵게 (프렌치프레스와 핸드드립 중간크기)
커피/물 비율은 20g/300ml 표준으로 잡겠습니다.
4. 원두를 클레버에 채운 후 물을 300ml 부어요
* 핸드드립처럼 물줄기와 시간을 정교하게 할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부으면 됩니다!
5. 시계를 재면서 2분째에 나무스틱으로 저어 줄께요
* 스테어링 : 위쪽의 가루를 가운데로 모아주며 10~15회 저어주면 됩니다.
6. 3분30초까지 기다린 후 서버에 올려 놓으면 커피가 촤악 내려옵니다.
끝!
커피는 일관성이 중요한데 간단하고 너무 섬세하지 않기 때문에
기술적인 일관성을 지키기 좋아요!
그 다음 분쇄도를 조절하거나 시간을 조절하거나 커피/물 비율을 조절하여
하나하나 변수를 다르게 해보면 조절한 항목이 커피 맛에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알수도 있고
본인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핸드드립을 처음 시작하면
맞게 하고 있는지
무언가 동작에 자신이 없고 맛에도 자신이 없을 수 있죠?
클레버는 다들 일관성 좋기로 정평이 나있으니 자신감 가지고 커피를 대접해도 좋을 거에요!
클레버는 다재다능한데요,
서버에 올리지 않은 상태를 활용하여
충분한 시간동안 차를 우리는데도 좋고,
찬물을 넣고, 냉장고에서 숙성시켜
콜드브루를 만들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도 바로 만들어 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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